에드몽,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품 전부 기증 여미옥 홍선생미술 대표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모습. 에드몽 로스차일드는 평생 수집한 미술품 4만여 점을 이곳에 기증했다./홍선생미술 제공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그래픽 미술 전시부에는 ‘에드몽 로스차일드 홀‘이 있다. 에드몽 드 로스차일드(1845~1934)는 유대인이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이스라엘 땅 구입과 건국 자금을 내어놓았던 인물이다. 이스라엘…

에드몽,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품 전부 기증 여미옥 홍선생미술 대표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모습. 에드몽 로스차일드는 평생 수집한 미술품 4만여 점을 이곳에 기증했다./홍선생미술 제공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그래픽 미술 전시부에는 ‘에드몽 로스차일드 홀‘이 있다. 에드몽 드 로스차일드(1845~1934)는 유대인이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이스라엘 땅 구입과 건국 자금을 내어놓았던 인물이다. 이스라엘…
고흐 천재성 먼저 발견… 작품 15점소장 여미옥 홍선생미술 대표 미술을 사랑한 기업가들|헬레네 크뢸러–뮐러 네덜란드 오텔로의 광활한 숲 속에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과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미술관이 있다. 바로 ‘크뢸러 뮐러 미술관‘이다.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위치했음에도 수많은 미술 애호가가 모여드는 이 미술관은 과연 어떻게 생겨났을까? 크뢸러 뮐러 미술관은 빈센트 반…
러시아 미술을 세계적 보물로 만들어 여미옥 홍선생미술 대표 [미술을 사랑한 기업가들] 트레티야코프 러시아 트레티야코프 미술관 내부 모습. 알렉산드르 이바노프가 그린 ‘민중 앞에 나타난 예수’ 앞에 관객이 몰렸다. 러시아 모스크바의 붉은광장을 한 바퀴 산책하면서 이곳에 왔다는 사실이 꿈만 같았다. 러시아는 필자가 이십대 시절에 읽고 지금까지 고이 간직한…
인상파 잠재력 먼저 알아본 수집가 여미옥 홍선생미술 대표 미술을 사랑한 기업가들|새뮤얼 코톨드 미술관의 입구가 잘 보이지 않아 건물을 빙빙 돌며 헤매고 나서 겨우 도착한 런던 코톨드 갤러리. 새뮤얼 코톨드(Samuel Courtauld, 1876~1947)가 개인적으로 수집한 작품들을 다양하게 전시하는 코톨드 갤러리는 작은 미술관임에도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과 버금가도록 인상파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다. 개신교도였던 새뮤얼…
代 이은 아름다움의 결정체 ‘노이에 갤러리’ 미술을 사랑한 기업가들|로널드 로더 여미옥 홍선생미술 대표 노이에 갤러리에는 역사상 가장 비싼 값에 팔린 그림 중 하나인 구스타프 클림트(Gustav Klimt, 1862~1918)의 ‘아델레 블로흐-바우어의 초상화’가 있다. 노이에 갤러리의 설립자인 로널드 로더는 어떤 심미안을 가졌기에 이 그림을 선택했을까? 로널드 로더의 외할머니는 여섯 명의 자녀를 데리고…
나눔의 정신으로 ‘뉴욕현대미술관'(MoMA) 세웠다 여미옥 홍선생미술 대표 미술을 사랑한 기업가들|록펠러 뉴욕의 중심가에 있는 뉴욕현대미술관(이하 MoMA·사진)은 세계 곳곳에서 몰려드는 사람들로 늘 붐빈다. 세련된 내부 인테리어와 펼쳐지는 명화를 보노라면 MoMA의 탄생배경이 궁금해진다. MoMA을 설립한 세 여성 중 한 사람인 애비 올드리치 록펠러는 유럽 예술작품 수집에 관심이 많았던 상원의원의…
평생 수집한 작품들로 미술관을 채우다 여미옥 홍선생미술 대표 알렉산더 칼더(1898~1976)가 만든 침대에서 잠을 자는 유일한 여자, 페기 구겐하임. 그의 예술혼이 없었다면 현대미술은 어떻게 됐을까? 구겐하임 재단이 운영하는 미술관은 세계 곳곳에 있는데 특히 뉴욕과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이 유명하다. 베네치아 구겐하임 미술관은 타 지역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특별한 매력이 있다. 바로 구겐하임…
박물관의 백미 ‘반가사유상’·문인들의 기증품까지… 역사 지켜온 30만점의 유물 ‘가득’ ▲ 국보 제78호 ‘반가사유상’. 서울의 한가운데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은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기분이 상쾌해지는 공간입니다. 박물관은 중앙광장 역할을 하는 ‘열린마당’을 사이에 두고 동관과 서관으로 나뉘어 있습니다. 박물관 너머로 남산이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오고 호수에 아른거리는 물결도 참 아름답습니다. 인구밀도가 높기로 유명한…
김홍도·신윤복·정선의 작품이 한 자리에! 전 세계 뮤지엄을 탐방하면서 개인이 그림을 모아 기증하거나 미술관을 설립해 문화를 공유하는 게 참 부러웠습니다. 우리나라에도 미술을 사랑하는 개인이 세운 미술관이 있습니다. 서울 ‘간송미술관’과 부산에 있는 ‘한광미술관’이 대표적입니다. 간송미술관은 개방 기간이 정해져 있어 오늘은 한광미술관을 소개하려 합니다. ▲ 한광미술관 내부. 부관장인 나애리 수원대학교 교수의 안내를…
그의 작품만큼 미술관도 독특해 ▲ 야외 조각정원에 전시된 작품. 화가이자 조각가, 도예가였던 호안 미로(Joan Miro·1893~1983년)를 찾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몬주익 언덕으로 갔습니다. 언덕에 오르니 시야가 확 트이면서 바르셀로나 도심이 보여 기분이 상쾌했습니다. 미로는 세상을 떠나기 8년 전에 미로 재단을 설립했어요. 자신의 작품을 한곳에 모으고 적절한 전시 공간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죠.…